고대로마1 왁스 서판의 역사, 지우고 다시 쓸 수 있었던 고대의 기록 도구 오늘날 우리는 메모를 수정하는 일이 아주 쉽다. 컴퓨터에서는 문장을 지우고 다시 입력하면 되고, 스마트폰 메모 앱에서도 잘못 적은 내용을 바로 삭제할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기록은 휴지통으로 보내면 된다.하지만 기록의 역사에서 지우고 다시 쓰는 일은 오랫동안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돌에 글자를 새겼다면 흔적을 없애기 어려웠고, 점토판 역시 한번 굳으면 내용을 수정하는 일이 간단하지 않았다. 종이와 잉크가 사용된 뒤에도 이미 적은 내용을 깨끗하게 지우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독특한 장점을 가진 기록 도구가 등장했다. 바로 왁스 서판이다.왁스 서판은 나무나 다른 단단한 재료로 만든 틀 안에 왁스를 채우고, 뾰족한 필기 도구로 표면에 글자를 눌러 기록하는 방식이었다. 기록이 필요 없어지면 왁스 .. 2026. 8. 25. 이전 1 다음